캘리포니아를 포함한 12개 주 법무장관이 7월 13일 파라마운트 스카이댄스(Paramount Skydance)의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인수를 막기 위한 반독점 소송을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기했다. 총 거래 규모는 1,100억 달러로, 트럼프 행정부가 6월에 조건 없이 승인한 이후 주 정부 차원에서 가장 큰 법적 도전이 제기된 것이다. 소송에 참여한 주들은 캘리포니아, 뉴욕, 워싱턴 등 민주당 우세 주들이 중심이다. 이들은 합병이 영화 배급 및 케이블TV 채널 라이선스 시장에서의 경쟁을 해친다고 주장하며, 합병 완료 전 임시 금지 명령을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병이 성사되면 파라마운트, CBS, HBO, CNN, TBS, Discovery 채널 등을 아우르는 공룡 미디어 기업이 탄생한다.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할리우드 대형 합병을 둘러싼 규제 갈등이 미디어 업계의 지형을 크게 흔들 것으로 보인다.
구글 포토가 7월 8일부터 'AI 구독 플랜' 이용자를 대상으로 '비디오 리믹스(Video Remix)' 기능을 순차 출시했다. 구글의 최신 AI 모델 Gemini Omni가 적용된 이 기능은 별도의 편집 프로그램 없이 수십 초 만에 동영상의 분위기, 조명, 배경, 화풍을 바꿔준다. 복잡한 영상 편집을 대중화하는 새로운 시도다. 사용자는 구글 포토의 '만들기' 탭에서 원하는 영상 클립을 선택하고 템플릿을 고르거나 프롬프트를 직접 입력하면 된다. AI는 영화적 재조명, 배경 교체, 수채화·스케치북·유화 등 예술적 스타일 변환, 슬로모션 효과 등 다양한 편집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한국을 포함한 14개국에서 구글 AI Plus, Pro, Ultra 구독자에게 먼저 제공된다. Gemini Omni는 텍스트, 이미지, 음성, 비디오 등 모든 형식의 입력을 처리할 수 있는 멀티모달 AI 모델이다. 구글은 이를 기반으로 Google Workspace 전반에 AI 생산성 도구를 확대하고 있다. 비디오 리믹스는 AI가 전문가 수준의 미디어 제작 도구를 일반 이용자에게도 개방하는 흐름 속에서 나온 것으로, 스마트폰 영상 콘텐츠 제작 생태계의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넷플릭스가 고인이 된 배우 진 와일더의 AI 생성 목소리를 새 리얼리티쇼 윌리 웡카의 나레이션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생성 AI가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실질적으로 적용되는 최신 사례로, 배우의 권리와 AI 활용 경계에 대한 업계 논쟁을 다시 촉발시키고 있다. 2026년은 엔터테인먼트 AI 도입이 실험적 활용에서 제작의 일부로 전환되는 원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넷플릭스의 El Eternauta는 이미 생성 AI를 활용해 배경 장면과 환경 효과를 제작했으며, 업계 전반에서 AI 생성 비디오 활용이 확산되는 추세다. 한편 이에 대응해 창작자들의 지적재산권을 보호하는 IP 테크(IPtech)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예술가들이 자신의 목소리, 외모, 창작물에 대한 소유권을 주장하고 공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기술과 법률 플랫폼들이 잇따라 등장하고 있다. 관련 법제도 정비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미국 TV 최고 권위상인 에미상(Emmy) 2026년 후보가 발표된 가운데, HBO맥스의 의료 드라마 '더 피트(The Pitt)'가 무려 25개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배우 노아 와일(Noah Wyle)이 주연을 맡은 이 작품은 첫 시즌부터 에미상 후보권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히 극 중 출연 배우 13명이 동시에 연기상 후보에 오르는 이례적인 성과도 달성했다. 이는 단일 작품에서 한 해 가장 많은 연기 부문 후보가 나온 사례 중 하나로 기록될 전망이다. 코미디 부문에서는 '해크스(Hacks)'가 24개 후보를 받아 코미디 시리즈 단일 시즌 역대 최다 에미 후보 기록을 새로 썼다. 이전 기록은 '더 베어(The Bear)'와 '더 스튜디오(The Studio)'가 공동으로 보유하던 23개였다. '해크스' 시즌 5는 파이널 시즌으로, 마지막 시즌에 이 같은 성과를 거두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78회 에미 시상식은 9월 14일 NBC와 피콕(Peacock)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로스앤젤레스 피콕 시어터에서 마리스카 하지테이(Mariska Hargitay)가 사회를 맡는다. 애플TV+의 '위도스 베이(Widow's Bay)'가 1
7월 2026년은 한국 드라마 팬들에게 역대급 풍성한 달로 기록될 전망이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tvN, JTBC, MBC 등 주요 스트리밍 플랫폼과 방송사에서 판타지 로맨스, 살인 미스터리, 가족 드라마, 액션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의 한국 드라마 12편 이상이 7월 한 달 동안 동시에 공개된다. 이 중 특히 주목받는 작품은 '이스트 팰리스(The East Palace)'로, 조선 시대 왕실을 배경으로 한 대형 사극 판타지다. 또한 로맨스와 공포를 결합한 독특한 장르 실험작 '스푸키 인 러브(Spooky in Love)'도 출시 전부터 글로벌 K드라마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한국 톱10 차트는 7월 10일 기준으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가 상위권을 독점하고 있다. K드라마는 이미 비영어권 콘텐츠 중 글로벌 시청 시간 1위를 수년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북미와 동남아시아에서 팬덤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한국 콘텐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은 드라마에 그치지 않는다. 게임, 웹툰, 웹소설, K팝 등 다양한 IP가 글로벌 플랫폼에서 원소스 멀티유즈(OSMU) 전략으로 확산되며 한국 문화 소프트파워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다.
트와이스(TWICE) 멤버 사나(Sana, 일본 출신)가 일본·한국 합작 영화 '냥기(Nyangi)'의 여주인공으로 발탁됐다. 이 영화에서 사나는 인간이 되고 싶은 고양이 역할을 맡아 일본의 인기 배우 사토 타케루(Takeru Satoh)와 공동 주연을 맡는다. 사나의 영화 데뷔는 K팝 스타들의 스크린 진출이 한국을 넘어 일본·글로벌 시장에서도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일본과 한국 양국을 아우르는 정체성을 가진 사나가 일한 합작 프로젝트의 중심에 선 것은 콘텐츠 한류의 새로운 형태로 주목받는다. 7월에는 K팝·K드라마·K무비를 아우르는 굵직한 소식들이 잇따르고 있다. 르세라핌의 인터내셔널 투어 'Pureflow', 빅뱅의 새 싱글, 스트레이키즈와 엔하이픈의 컴백이 하반기를 달굴 예정이며, 한국 콘텐츠의 일본·동남아·중동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업계는 K엔터테인먼트가 플랫폼·IP·스타 파워를 삼각 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확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한다.
글로벌 팝스타 비욘세(Beyoncé)가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을 맞아 4년 만의 신곡 'MORNING DEW(DONK)'를 기습 발표했다. 예고 없이 공개된 이 곡은 발표 즉시 각종 스트리밍 플랫폼에서 최상위 차트를 석권하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비욘세는 2022년 'Renaissance' 앨범과 2024년 'Cowboy Carter'를 통해 댄스, 컨트리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실험적인 음악 세계를 선보여 왔다. 이번 신곡은 제목에서 암시하듯 독자적인 비트와 에너지로 또 다른 장르적 도전을 예고하고 있다는 평가다. 공개 직후 소셜미디어(SNS)에서는 '비욘세 컴백'이 전 세계 트렌드 1위를 차지했으며, 음악 전문 매체들은 이번 곡을 2026년 여름 팝 시장의 가장 뜨거운 화두로 지목하고 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 결혼식 소식과 함께 이번 시즌 미국 연예계에서 가장 화제를 모은 이벤트로 손꼽히고 있다. 비욘세의 깜짝 발표는 AI 생성 음악과 가상 아이돌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시대에, 진정한 아티스트의 창의성이 여전히 대중에게 가장 강력하게 작용함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남주혁, 노윤서 주연의 판타지 스릴러 드라마 이스트 팰리스(The East Palace)가 7월 17일 넷플릭스에 공개됐다. 조승우가 왕 역할로 합류해 무게감을 더했다. 초자연적 능력을 가진 두 주인공이 저주받은 왕궁의 비밀을 밝혀나가는 이야기를 다룬 본격 궁중 미스터리 판타지다. 남주혁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과거 왕궁에서 일어난 비극적 사건과 연루된 귀신을 볼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노윤서가 맡은 인물 역시 초자연적 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두 사람은 왕(조승우)의 명으로 궁 안에 내재된 저주의 근원을 추적하게 된다. 사극의 역사적 배경 위에 현대적 미스터리와 호러 요소를 가미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작품은 넷플릭스가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스트 팰리스는 공개 전부터 넷플릭스 한국 화제작 순위에 오르며 해외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남주혁은 스물다섯 스물하나와 피지컬 100 이후 꾸준히 글로벌 인지도를 높여온 배우로, 이번 작품을 통해 장르 드라마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했다는 평가다. 7월 한국 드라마 시장은 tvN, 넷플릭스 오리지널, ENA 등 다양한 플랫폼이 동시에 기대작을 쏟아내며 사상 최대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오디세이(The Odyssey)가 2026년 7월 6일 런던 레스터 스퀘어 오데온 극장에서 세계 시사회를 열었다. 맷 데이먼(오디세우스), 톰 홀란드(텔레마코스), 앤 해서웨이(페넬로페), 젠데이아(아테나), 로버트 패틴슨(안티노우스), 샤를리즈 테론(칼립소), 루피타 뇽오(헬레나·클리타임네스트라), 엘리엇 페이지 등 스타 군단이 레드카펫을 수놓았다.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 이후 귀향 길에서 겪는 모험을 그린 호메로스의 서사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 작품은 놀란 감독 특유의 비선형 서사 구조와 IMAX 영상미로 완성됐다는 것이 현장 반응이다. 시사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가장 웅장한 규모의 놀란 영화라고 입을 모았다. 미국 개봉은 7월 17일로 예정됐다. 놀란의 전작 오펜하이머가 9억5000만 달러의 글로벌 흥행 수익을 올린 만큼, 오디세이 역시 올여름 최대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극장가 활성화의 촉매제가 될지 주목된다.
미국·캐나다·멕시코 3국이 공동 개최하는 2026 FIFA 월드컵이 스포츠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가고 있다. 48개국, 16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월드컵은 AI 기반 여행 생태계와 결합해 전례 없는 팬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AI 기반 여행 추천 시스템은 팬의 선호도와 예산, 관람 일정에 맞춰 최적의 이동 경로, 숙박, 주변 명소를 실시간으로 추천한다. 경기장 입장부터 인근 식당, 문화 체험까지 원스톱으로 연결되는 '디지털 오케스트레이션' 시스템이 월드컵 개최 도시 전반에 구축되고 있다. 3개국 개최라는 특수한 구조는 팬들이 국경을 넘나들며 여러 경기를 관람하는 '크로스보더 여행' 수요를 폭발시켰다. 미국 출발 국제선 항공 예약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반면, 국내 호텔 검색은 16% 감소해 팬들이 항공권을 먼저 예약하고 숙소를 유연하게 결정하는 경향을 보였다. 스포츠 관광 2.0 시대의 특징은 경기 관람에 그치지 않는 '통합형 경험'이다. 트레이닝 캠프 견학, 선수 팬 미팅, 도시 탐방, 요리 체험 등을 경기와 결합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여행 자체가 하나의 스포츠 문화 이벤트로 진화하고 있다.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 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의 결혼이 스위프트 측 홍보담당자를 통해 공식 확인됐다. 팬들 사이에서 수개월 전부터 루머가 무성했던 이 소식이 기정사실화되자 소셜미디어는 순식간에 트렌딩 화제로 도배됐다. 마돈나도 이 시기에 새 앨범 '컨페션스 II'의 신곡 3개를 라이브 공연에서 처음 선보여 화제를 모았다. 미국 오락·문화계에서 또 다른 주목할 소식은 유튜브가 닐슨 게이지(Nielsen Gauge) 기준 미국 TV 시청 점유율에서 넷플릭스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는 것이다. 유튜브는 스마트TV를 통한 장편 영상 소비 급증에 힘입어 전통 케이블TV와 스트리밍 서비스 모두를 앞지르며 미국인의 주된 영상 콘텐츠 플랫폼으로 올라섰다. 할리우드와 빅테크 간의 콘텐츠 주도권 전쟁도 한층 격화되고 있다. 메타는 TV 시청자를 끌어오겠다는 전략을 공언했고, 아마존과 애플 역시 오리지널 콘텐츠를 무기로 스트리밍 전쟁에 뛰어들었다. 생성형 AI 영상 기술이 제작 현장에 본격 투입되면서 콘텐츠 제작 방식 자체가 빠르게 변하고 있다.
현대 영화의 거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호메로스의 고대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원작으로 한 블록버스터 영화 '오디세이(The Odyssey)'를 준비 중이다. 오디세우스 역에 맷 데이먼, 그리고 앤 해서웨이, 톰 홀랜드 등 할리우드 최정상 배우들이 호화 캐스팅으로 참여해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놀란은 이번 작품을 전작 '오펜하이머'에 이어 IMAX 카메라로 전면 촬영하며 영화적 스케일을 극한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3000년 전 고대 지중해를 배경으로 한 이 서사시는 트로이 전쟁을 마치고 귀향하는 오디세우스의 10년간 모험을 다룬다. 놀란은 단순한 역사물이 아닌 인간의 지략과 의지, 귀향의 의미를 현대적 시각으로 재해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극장가는 AI 활용 영상 기술, 실감형 몰입 상영 포맷이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시대적 흐름 속에 있다. '인터스텔라'와 '오펜하이머'로 이미 IMAX 영화의 새 기준을 세운 놀란이 이번 고대 서사를 어떻게 스크린에 담아낼지 전 세계 팬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