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표 웹툰 플랫폼이 독자가 인공지능과의 대화를 통해 웹툰 세계관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신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는 최근 미국 빅테크 업계에서 확산되는 '캐릭터 챗' 열풍과 궤를 같이하면서도, 저작권 문제를 원천 차단한 구조로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첫 적용작을 시작으로 앞으로 대상 작품을 순차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며, 서비스는 애플리케이션 내 '더보기' 메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구성된다. '오리지널 스토리'는 기존 웹툰의 세계관 안에서 독자가 새로운 줄거리를 이어갈 수 있게 하며, '팬 스토리'는 익숙한 캐릭터를 낯선 상황과 관계 속에 배치하고 독자가 직접 자신만의 버전을 만들어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AI가 제안하는 답변과 자동 재생 대화, 상황에 맞는 이미지 '스냅샷', 캐릭터와의 관계가 깊어질수록 열리는 '스페셜 컷' 등의 기능도 포함됐다. 이런 상호작용형 콘텐츠는 그동안 일방향으로 소비되던 웹툰을 팬이 직접 확장하는 참여형 플랫폼으로 바꿔놓고 있다는 분석이다.
회사의 IP 사업 책임자는 "웹툰은 이제 단순히 읽는 콘텐츠를 넘어, 팬들이 직접 참여하고 세계관을 확장하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서비스는 원작자가 승인한 지식재산권만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저작권과 선정성 논란을 빚었던 기존 미승인 AI 서비스들과는 차별화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회사는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웹툰 IP를 기반으로 한 캐릭터 챗 사업을 더욱 확대해, 미국을 비롯한 해외 시장에서도 독자 참여형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