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보스턴 공립학교(BPS)가 전국 대도시 학군 중 처음으로 모든 고등학생에게 인공지능(AI)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새 학기부터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보스턴 공립학교 졸업생이자 기술 기업가인 폴 잉글리시가 매사추세츠대(UMass) 보스턴 캠퍼스의 AI 연구소를 통해 100만 달러를 기부하면서 본격화됐다. 미셸 우 보스턴 시장과 메리 스키퍼 교육감이 함께 사업을 발표했다.
프로그램은 여름 동안 교육자와 산업계 전문가들이 함께 개발한 교과과정을 바탕으로 하며, 교사 연수와 학생 해커톤, 인턴십, 진로 연계 프로그램 등을 포함한다. 학군 내 20여개 고등학교에서 각각 한 명씩 교사를 선발해 집중 훈련을 진행한다.
학생들은 AI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는 법, AI가 만들어낸 결과물이 부정확할 수 있음을 인식하는 법, 대학과 진로 상황에서 AI 도구를 실제로 활용하는 법 등을 배우게 된다.
잉글리시는 '보스턴 공립학교 학생들 덕분에 보스턴이 AI를 선도하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고, 우 시장은 이번 교과과정이 '윤리와 창의성 및 리더십 함양에 뿌리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키퍼 교육감은 이미 초등학교 단계에서도 학생들이 스트레스 완화용 챗봇을 직접 만드는 등 AI 활용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런 흐름을 고등학교 단계까지 확대해 학생들을 '차세대의 책임 있는 리더'로 키우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