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티파이 공동창업자 다니엘 에크가 세운 예방 건강검진 스타트업 네코헬스가 오는 9월 24일 미국 내 첫 지점을 뉴욕 소호에 연다. 지점은 맨해튼 라파예트 스트리트 300번지에 들어서며, 개장 전부터 2만5000명이 넘는 뉴요커가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네코헬스는 전신 스캔과 혈액 검사, 웨어러블 기기 데이터를 결합해 종합적인 건강 상태를 분석하는 독자 기술을 앞세운다. 이미 영국과 스웨덴에서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10만 명 이상이 검진을 받았다.
회사는 지난 7월 시리즈C 라운드에서 7억달러를 조달했다. 이번 뉴욕 지점 개장은 미국 예방 헬스케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네코헬스의 검진 부스는 20분가량의 스캔으로 피부, 심혈관, 신체 조성 등 다양한 지표를 한 번에 살펴본 뒤 개인 맞춤형 리포트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면 시간에 따른 변화 추이까지 추적할 수 있어, 조기 질병 발견에 효과적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미국 내에서는 토니 로빈스와 피터 디아만디스가 공동 창업한 '파운틴라이프', 이즈라를 인수하고 제너럴카탈리스트로부터 4억5000만달러를 유치한 '펑션헬스' 등 경쟁 업체들도 유사한 프리미엄 건강검진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어, 부유층을 겨냥한 예방 헬스케어 시장 경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웨어러블 기기와 유전자 검사, 전신 스캔 등을 하나로 묶은 '올인원' 예방 헬스케어 서비스가 다음 성장 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고가의 서비스 요금 탓에 아직은 소수의 고소득층 고객에 집중돼 있어, 향후 보험 연계나 가격 인하를 통한 대중화 여부가 시장 확대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