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헬스케어·업무 분야 인공지능(AI) 스타트업에 투자해온 벤처캐피털 리치캐피털(Reach Capital)이 3550억원(2억6500만 달러) 규모의 5호 펀드 조성을 마쳤다. 이번 펀드는 6개월도 채 되지 않는 기간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며 마감됐다.
리치캐피털은 이번 펀드를 통해 향후 3년간 학습, 건강, 노동 세 영역에서 약 50개 스타트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투자 단계는 프리시드부터 시리즈A까지이며, 건당 투자 규모는 13억원에서 130억원(100만~1000만 달러) 수준이다.
토니 완 리치캐피털 플랫폼 총괄은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의 잠재력을 확장하는 데 기여해야 한다'는 투자 철학을 강조했다.
조마이라 헤레라 리치캐피털 제너럴파트너는 '기존 출자자(LP) 대다수가 재출자를 결정했고, 여기에 새로운 대형 출자자들도 합류했다'고 밝혔다. 출자자 명단에는 캐프리콘인베스트먼트그룹, 로스앤젤레스 소방·경찰 연기금, 레고재단, 칼리지보드 등이 포함됐다.
리치캐피털은 2021년 1900억원(1억6500만 달러) 규모의 3호 펀드, 2023년 2500억원(2억1500만 달러) 규모의 4호 펀드에 이어 이번 5호 펀드로 몸집을 계속 키워왔다.
그동안 리치캐피털은 코딩 플랫폼 리플릿, 에듀테크 기업 클래스도조 등에 투자했으며, AI 판별 서비스 GPT제로는 지난 6월 슈퍼휴먼에 인수되며 성공적으로 엑시트한 바 있다. GPT제로는 누적 175억원(1350만 달러)을 조달해 연매출 390억원(3000만 달러) 규모까지 성장했다.
5호 펀드는 아직 구체적인 투자 대상을 공개하지 않은 상태로, 업계는 AI 교육·헬스케어 분야에서 리치캐피털의 다음 베팅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