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화물트럭 스타트업 게이틱(Gatik)이 카타르투자청(QIA)과 코크 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스(KDT) 주도로 약 2700억원(2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D 투자를 유치했다. 밀레니엄매니지먼트, 아크인베스트, 인택트 프라이빗 캐피털 등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했다.
게이틱은 이번 투자로 누적 조달액이 약 6800억원(5억 달러)에 달하게 됐다. 회사 측은 조달한 자금을 운전자 없는 완전자율주행 트럭 차량을 확대하고, 중간 물류 구간 네트워크를 넓히는 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게이틱은 월마트, 크로거, 펩시코 등 대형 유통·소비재 기업의 물류센터와 매장을 잇는 '미들마일' 구간에서 냉장·냉동·상온 화물을 운송하는 자율주행 트럭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댈러스-포트워스, 피닉스, 아칸소 북서부, 캐나다 토론토 등지에서 26피트, 30피트급 트럭을 거의 24시간 가동 중이다.
회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완전 무인 배송을 8만5000건 이상 완료했으며, 정시 배송률은 99%에 달한다. 계약 기반 확정 매출도 8200억원(6억 달러)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게이틱은 연말까지 무인 트럭 운영 대수를 100대 이상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가우탐 나랑 게이틱 최고경영자는 '이번 라운드는 실제 매출과 검증된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화물 시장에서 게이틱의 상업적 리더십을 입증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크인베스트의 타샤 키니는 '자율주행 트럭은 운송 비용을 크게 낮추고 현대 공급망을 재편할 잠재력이 있다'고 평가했으며, 코크 디스럽티브 테크놀로지스의 바이런 나이트도 '자율주행 기술이 유망 기술 단계를 넘어 실제 상업 운영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이틱은 일본 이스즈와 협력해 2027년 말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공장에서 자율주행 트럭 양산 체제를 갖출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