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31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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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AI검색 '라이너', 실리콘밸리서 500억원 조달…기업시장 정조준

a16z 톱100 생성AI 앱 4년 연속 선정된 유일한 한국 스타트업, 글로벌 사용자 14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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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 본사를 두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지사를 운영하는 인공지능(AI) 검색 스타트업 라이너(LINER)가 LB인베스트먼트가 주도한 시리즈C 투자 라운드에서 3600만달러(약 5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기존 주주인 인터베스트, 아주IB투자, CJ인베스트먼트가 후속 투자에 참여했고 한국산업은행, KB증권, 대신증권, STIC인베스트먼트, 헬리오스프라이빗에쿼티 등이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이번 라운드로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6430만달러로 늘었다.

 

루크 김 대표가 이끄는 라이너는 220여개국에서 140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 AI 리서치 어시스턴트로 성장했다. 웹페이지 하이라이트 도구로 출발해 학술 연구용 '라이너 스칼라', 업무용 글쓰기 도구 '라이너 라이트', 투자 분석 서비스 '라이너 파이낸스' 등으로 제품군을 넓혔다. 자체 거대언어모델을 개발하는 대신 이용자의 질문과 모델 답변 사이의 '중간 계층'에 집중해 출처를 추적할 수 있는 근거 기반 답변을 제공하는 것이 강점이다. 오픈AI의 사실확인 벤치마크 심플QA에서는 95.3점을 기록했으며, 앤드리슨 호로위츠가 선정하는 '톱100 생성형AI 소비자 앱' 목록에는 2024년 이후 4회 연속 이름을 올린 유일한 한국 AI 스타트업이다.

 

라이너는 이번 투자금을 연구개발과 인프라 확충, 글로벌 인재 채용, 그리고 한국을 비롯한 여러 시장에서의 기업용 사업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지원하는 기업용 플랫폼 '휴메인 원'에 기술을 공급하며 데이터 통제와 설명 가능성이 중요한 고위험 환경에서도 상용화 성과를 내고 있다. 소비자용 검색 도구로 출발한 라이너가 기업 시장까지 보폭을 넓히면서, 실리콘밸리를 무대로 활동하는 한국 AI 스타트업의 존재감도 한층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