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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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니오프가 베팅한 AI 스타트업 '준', 기업 AI 도입 난제 푼다

세일즈포스 출신 창업팀, 280억원 시드 투자로 스텔스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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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베니오프가 지원하는 스타트업 '준'이 기업의 AI 도입 과정을 자동화하는 플랫폼을 앞세워 스텔스 모드를 벗어났다. 이 회사는 시드 이전 단계 투자로 2000만달러를 유치했으며, 투자는 베니오프의 개인 투자사인 타임벤처스가 주도했다. 마이클 델, 애런 레비, 조지 커츠 등도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식 투자 설명서 없이도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는 점이 실리콘밸리 안팎에서 화제가 됐다.

 

창업자인 에프라트 라포포트 최고경영자는 세일즈포스 출신 임원으로, 오하드 헨, 바라크 골드스타인, 이단 치티아트와 함께 2019년 세일즈포스에 인수된 대화형 인텔리전스 기업 보노보AI를 만들었던 창업팀을 다시 꾸렸다. 준은 기업의 기존 시스템을 스캔해 업무 프로세스와 병목 지점을 파악한 뒤, 별도의 포워드 배치 엔지니어 투입 없이도 AI 에이전트 기반의 최적화된 업무 흐름을 자동으로 구축하고 사내 협업 채널을 통해 관련 팀에 바로 알려준다. 기업이 수개월씩 걸리던 컨설팅 기반 AI 도입 절차를 대폭 단축시켜준다는 설명이다.

 

라포포트 대표는 “AI가 오히려 전문 서비스 인력에 대한 수요를 늘리는 역설적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며 “업계는 AI 도입을 위해 사람을 더 채용하는 방식으로 대응해왔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의 대형 모기지 업체인 CMG는 기존 수작업 방식의 AI 통합에 어려움을 겪다가 준의 플랫폼을 도입해 에이전트 구축에 성공한 초기 고객 사례로 꼽힌다. 준의 창업팀은 과거 보노보AI를 세일즈포스에 매각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에는 훨씬 큰 규모의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