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3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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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내년 한국 콘텐츠 33편 공개...역대 최대 규모

지수·공유·송혜교 등 총출동, K콘텐츠 세계 시청 2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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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가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내년도 한국 콘텐츠 라인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공개했다.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발표 행사에서 넷플릭스는 드라마와 영화, 예능을 아우르는 총 33편의 신작 목록을 밝히며 한국 콘텐츠에 대한 장기 투자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번 라인업의 최대 화제작은 블랙핑크 지수가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보이프렌드 온 디맨드'다. 지쳐버린 웹툰 제작자가 가상 연애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구독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여기에 배우 공유와 송혜교가 재회하는 시대극 '탄타라'도 눈길을 끈다. 196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한국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프리미엄 드라마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밖에도 최민식 주연의 '노트 프롬 더 라스트 로우', 지창욱·손예진이 출연하는 '더 스캔들', 이창동 감독의 넷플릭스 첫 작품 '가능한 사랑' 등이 포함됐다. 예능에서는 '흑백요리사', '솔로지옥', '더 인간지능' 등 기존 인기 시리즈가 새 시즌으로 돌아오고, '레디 오어 낫: 텍사스' 등 신규 포맷도 추가된다.

 

넷플릭스코리아 콘텐츠 담당 부사장은 “과거에는 한국 예능 콘텐츠가 해외에서 거의 소비되지 않았다. 마치 한국 시청자들이 외국 예능을 잘 보지 않던 것과 비슷했다”며 최근 몇 년 사이 글로벌 시청 양상이 극적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5년간 210편이 넘는 한국 작품이 넷플릭스 글로벌 상위 10위 안에 올랐으며, 현재 한국어 콘텐츠는 영어 콘텐츠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이 소비되는 콘텐츠 카테고리로 자리잡았다. 넷플릭스 측은 “한류가 정점을 찍었다는 시각은 사실과 다르다”며 해외 시청자들의 한국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이 이제 막 시작 단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