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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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채용절벽 심화되는데…컴퓨터공학 전공자는 '예외'

Z세대, 창업·긱워크로 눈 돌리며 AI 시대 생존법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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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신입 구직시장이 유례없이 얼어붙었다. 기업 183곳을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 절반 이상이 올해 채용시장을 '나쁘다' 또는 '보통 이하'로 평가했고, 신입급 채용 공고의 35%가 실제로는 3년 이상 경력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용 의사가 없으면서 공고만 올리는 '유령 채용'도 45%에 달했으며, 임원의 66%는 올해 감원이나 채용 동결을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사회 초년생들에게는 유독 가혹한 한 해라는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컴퓨터공학 전공자들은 이런 흐름에서 비켜나 있다. 올해 컴퓨터공학 졸업생의 평균 초봉은 8만1535달러로 전년 대비 약 7% 올랐고, 재무·기계공학에 이어 기업들이 가장 선호하는 전공 3위에 이름을 올렸다. 기술 인력을 향한 기업들의 수요는 여전히 견고하다는 뜻이며, 특히 AI 관련 기술을 다룰 줄 아는 인재에 대한 몸값은 오히려 뛰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전통적인 취업 경로가 좁아지자 Z세대는 다른 길을 찾고 있다. 응답자의 38%는 창업을, 32.5%는 긱워크를, 28%는 프리랜서 활동을, 11%는 기술직 전환을 고려 중이라고 답했다. 일부 대학은 이런 흐름에 발맞춰 AI가 일상화된 업무 환경을 미리 경험하게 하는 실습형 커리큘럼을 강화하며 학생들의 취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나서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대학 교육 자체가 이런 변화에 맞춰 재편될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전공 선택부터 진로 설계까지 AI 시대에 맞춘 새로운 기준이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