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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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명 위기 환자에게 다시 보이는 세상…사이언스, 시력 회복 칩 유럽 승인

뉴럴링크 공동창업자가 세운 사이언스코퍼레이션, 망막 임플란트로 CE 마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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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업 뉴럴링크의 공동창업자 출신인 맥스 호닥이 이끄는 스타트업 사이언스코퍼레이션(Science Corporation)이 개발한 시력 회복용 임플란트 칩 '프리마(PRIMA)'가 유럽 의료기기 규제당국으로부터 CE 마크 인증을 획득했다.

 

프리마는 노인성 황반변성 등으로 시력을 잃은 환자의 눈 뒤쪽에 작은 칩을 이식하고, 카메라가 장착된 전용 안경을 통해 시각 정보를 칩으로 전달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를 통해 환자들은 글자를 읽거나 사람의 얼굴을 인식하는 등 일상적인 시각 활동을 다시 수행할 수 있게 된다.

 

사이언스는 2021년 설립된 이후 2024년 프랑스 기업 픽시움을 인수하며 프리마 기술의 원천을 확보했다. 이 장치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도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돼 규제 심사가 신속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독일에서는 오는 9월 첫 시술이 예정돼 있다.

 

호닥 최고경영자는 "이 분야에 필요한 것은 연간 1억달러의 매출을 내는 기업"이라며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또 프랑스의 한 환자가 프리마 이식 후 300쪽 분량의 소설을 완독한 사례를 언급하며 기술의 실질적인 효과를 부각시켰다.

 

다만 개별 장치 가격이 수십만달러에 달해 유럽 의료보험 업계에서는 상환 체계를 놓고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사이언스는 향후 개선된 칩과 더 간소화된 안경 디자인을 선보일 계획이며, 예일대 의대와 함께 뇌에 이식하는 바이오하이브리드 센서 연구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