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8.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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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파이 창업자의 AI 전신 스캔 스타트업, 7000억원 추가 투자 유치

다니엘 에크가 세운 네코헬스, 시리즈C서 7억달러 조달…미국 진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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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타트업 네코헬스(Neko Health)가 시리즈C 라운드에서 7억달러(약 97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라이트스피드벤처파트너스와 O.G.벤처파트너스가 공동으로 주도했으며, 아토미코, 제너럴카탈리스트, 레이크스타 등 기존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의 공동창업자 다니엘 에크가 얄마르 닐손네와 함께 설립한 회사로, 이번 투자로 전신 건강검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네코헬스는 독자 개발한 전신 스캐너와 혈액검사를 결합해 개인 맞춤형 건강 진단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사업이다. 이용자가 검진 부스에 들어가면 수십 개의 센서가 피부, 심혈관, 신체 조성 등을 동시에 측정하고, 그 결과를 애플 헬스 데이터와 연동해 종합적인 건강 리포트를 만들어준다. 최근에는 체성분 분석 기능도 새롭게 추가하며 서비스 범위를 넓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10만명 이상이 실제 스캔을 받았고,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용자는 35만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1월 시리즈B 투자 당시 18억달러로 평가받았던 기업가치는 이번 라운드를 거치며 큰 폭으로 상승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네코헬스는 현재 영국과 스웨덴에서만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지만, 이번 자금을 발판으로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첫 지점은 뉴욕에 열릴 예정으로, 유럽에서 검증된 서비스 모델을 북미 소비자에게도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명상 앱 캄(Calm)의 창업자 알렉스 튜는 네코헬스 검진을 통해 악성 흑색종을 조기에 발견했다고 밝히며 "네코가 아니었다면 어떻게 이를 알아챘을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런 사례들이 알려지면서 예방 중심 건강관리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업계에서는 AI 기반 정밀 검진 서비스가 앞으로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