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들이 앞다퉈 자율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면서, 이를 감시하고 통제할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이스라엘 사이버보안 스타트업 제니티(Zenity)가 시리즈C 라운드에서 1억2500만달러(약 1700억원)를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투자로 회사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1억8500만달러로 늘었다.
라운드는 노웨스트벤처파트너스가 주도했으며, 소프트뱅크비전펀드2, 쿰라캐피털, 히타치벤처스, LG테크놀로지벤처스 등이 새롭게 투자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존 투자자인 버텍스벤처스, 서드포인트벤처스, DTCP, 인텔캐피털도 후속 투자에 참여했다.
제니티는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 챗GPT 엔터프라이즈, 제미나이, 클로드, 코덱스, 커서 등 시중에 나와 있는 주요 AI 에이전트는 물론 아마존 베드록·에이전트코어, 마이크로소프트 파운드리, 구글 버텍스AI로 자체 구축한 에이전트까지 실시간으로 감시하는 플랫폼을 운영한다. 에이전트가 특정 행동을 실행하기 전에 의도를 먼저 분석해, 보안팀이 해당 행동을 승인·수정·차단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벤 클리거 제니티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모든 조직이 기성 AI 에이전트를 도입하거나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 에이전트들이 수행하는 행동을 안전하게 지키는 일이 AI 도입 성패를 가르는 핵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제니티의 주요 고객사는 금융, 헬스케어, 제약, 에너지, 제조 등 규제가 엄격한 업종에 속한 포천500·글로벌2000급 대기업들이다. 회사는 이번 자금을 제품 개발 가속화와 글로벌 확장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