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8월,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들이 일제히 K-드라마 신작을 쏟아내며 치열한 시청자 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다.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HBO맥스·비키(Rakuten Viki) 등이 같은 기간에 한국 드라마를 동시 공개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얼마나 높은지를 보여주는 방증이다.
이달의 주목작은 정해인과 하영(Ha Young) 주연의 낭만 코미디 우리의 끈적한 사랑이다. 기억상실에 걸린 검사가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복싱 코치와 한 지붕 아래 살게 되는 설정으로, 가벼운 로맨스를 즐기는 시청자들에게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다른 신작 마우스트랩은 류준열과 설경구가 출연하는 스릴러 드라마로, 정체 모를 인물에 의해 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긴 소설가가 사설 탐정과 손잡는 내용이다.
K-드라마의 장르 다양화도 눈에 띈다. 초자연 장르, 법정 스릴러, 로맨틱 코미디가 한 달 안에 동시에 선보이며 다양한 취향의 글로벌 팬을 공략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2026년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 스트리밍 시청 시간이 전년 대비 2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