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핀란드 알토 대학교가 이끄는 SuperC 컨소시엄이 머신러닝과 양자기하학 계산을 결합해 새로운 초전도체 두 종류를 발견했다고 피지컬 리뷰 리서치(Physical Review Research) 저널에 발표했다. 발견된 초전도체는 이트륨-루테늄-붕소 화합물(YRu3B2)과 루테튬-루테늄-붕소 화합물(LuRu3B2)로, 모두 카고메(kagome) 격자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번 연구의 핵심은 AI 기반 스크리닝 방법론이다. 기존 방식은 가능한 물질을 하나하나 실험해야 했지만, SuperC 팀은 머신러닝 모델이 수만 가지 후보 물질을 빠르게 걸러낸 뒤, 쌀대학교(Rice University) 연구팀이 해당 물질을 합성해 실험으로 확인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발견된 두 초전도체의 임계 온도는 각각 0.81K(YRu3B2)와 0.95K(LuRu3B2)다. 비록 현재는 절대 영도에 가까운 온도에서만 초전도 현상이 나타나지만, 연구팀은 이 방법론이 실온 초전도체 탐색을 획기적으로 가속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온 초전도체가 실현되면 전력 손실 없는 전력 전송, 자기부상열차 등이 현실화된다.
같은 주 퀀티넘(Quantinuum) 연구팀이 초전도체 이론을 양자 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하는 데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고 발표했다. AI와 양자 컴퓨팅의 결합이 과학 소재 발견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