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런치베이스(Crunchbase)에 따르면 2026년 상반기 글로벌 벤처 투자액이 5,100억 달러를 기록하며 2025년 전체 투자액(4,400억 달러)을 이미 넘어섰다. 역대 반기 기준 최대치로, AI 투자 붐이 벤처 시장 전체를 견인한 결과다.
전체 투자의 70% 이상이 AI 관련 기업에 몰렸으며, 그중에서도 오픈AI(OpenAI)와 앤트로픽(Anthropic) 두 회사가 전체 투자액의 43%에 해당하는 2,170억 달러를 단독으로 흡수했다. 앤트로픽은 2분기에만 650억 달러를 유치하며 전례 없는 투자 집중 현상이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2분기 글로벌 벤처 투자의 3분의 2를 차지했으며, 투자 단계별로는 후기 단계 투자가 전년 대비 141% 급증해 성숙 기업 중심의 시장 재편이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엑시트 시장도 활기를 되찾았다. 스페이스X의 나스닥 상장이 역대 최대 IPO 기록을 세웠고, 2분기에만 24개 기업이 10억 달러 이상의 인수합병을 통해 총 1,130억 달러를 회수했다. AI, 국방 기술, 에너지 인프라, 로보틱스, 헬스케어가 투자가 집중된 분야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