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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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4800명 감원... AI가 바꾸는 빅테크 고용 지형

엑스박스 부문 1600명 포함 전체 인력 2.1% 삭감, 2026년 빅테크 감원 12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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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7월 6일(현지시간) 전체 직원의 2.1%에 해당하는 4,800명을 전격 감원했다. 이번 구조조정에서는 엑스박스(Xbox) 부문이 가장 큰 타격을 입어 1,600명이 일자리를 잃었으며, 상업 영업 부문도 대규모 인원 감축이 이뤄졌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AI가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감원된 자리가 AI로 직접 대체되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AI 도입에 따른 인력 재편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주요 타깃은 AI가 처리할 수 있는 반복적 업무를 담당하던 인력이었다.

 

2026년 들어 미국 빅테크 업계 전반에서 AI를 이유로 한 감원이 이어지고 있다. 오라클은 지난 12개월간 AI 효율화를 이유로 2만 1,000명(13%)을 감축했고, 깃랩은 AI 인프라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14%인 350명을 내보냈다. 메타도 8,000명을 줄이며 AI 전환 의지를 천명했다.

 

테크 인력 추적 기관 Layoffs.fyi에 따르면 2026년 현재까지 미국 빅테크에서 약 12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AI는 감원 사유로 가장 자주 인용되는 이유가 됐다. 기업들이 역대급 매출을 기록하면서도 동시에 대규모 인원 감축을 단행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 노동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