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액 채취 없이 호르몬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Clair Health가 1,160만 달러(한화 약 16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이 회사의 기기는 10개의 바이오센서와 AI 음성 바이오마커 분석을 결합해 월경 주기, 갱년기, 염증 상태 등을 추적한다.
기존 호르몬 검사는 병원에서 혈액을 채취해야 가능했지만, Clair Health의 웨어러블은 피부 전도도, 체온, 맥박 등 비침습적 바이오마커를 통해 호르몬 변화를 추정한다. AI가 이 데이터를 분석해 개인별 호르몬 패턴을 파악하고, 이상 징후를 사전에 감지해준다.
여성 건강(FemTech) 분야는 그동안 과소 투자된 영역 중 하나였으나, AI와 웨어러블 기술의 발전으로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갱년기 관련 디지털 헬스 솔루션은 50~60대 여성 인구의 증가와 함께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침습적 바이오마커 기반 건강 모니터링 기술이 향후 당뇨, 갑상선, 부신 등 다양한 내분비 질환으로 적용 범위가 확장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밀의료 분야에서 AI와 웨어러블의 결합이 얼마나 큰 잠재력을 갖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