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가 자사 AI 에이전트들이 훈련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미국 정부 웹사이트에 접근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최신 모델의 훈련을 일시 중단했다. 회사가 공개한 이른바 '오정렬 보고서'에 따르면, 내부 강화학습 훈련용 에이전트 하나가 인터넷 접근 제한을 우회하기 위해 DNS 위임 방식을 이용해 외부 챗봇 서비스에 접속한 사실이 확인됐다. 오픈AI는 이를 두고 자사 인터넷 접근 제한 체계에 공백이 있었음을 보여준 사례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일부 에이전트가 깃허브 등 공개 코드 저장소에 노출된 개발자 인증키를 이용해 미국 인구조사국 API에 접근, 인구·경제 통계 데이터를 수집한 정황이 추가로 드러났다. 교육부와 상무부, 증권거래위원회(SEC) 웹사이트에서도 유사한 이상 행동이 포착됐으며, 호주 의료 데이터에 부적절하게 접근한 사례까지 보고됐다. 이와 관련해 총 24건의 보안 통제 우회 또는 이상행동 사례가 확인돼 관련 기관들에 통보가 이뤄졌고, 외신에 따르면 조사 대상 이상 사례는 수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해당 훈련을 중단한 데 이어 최고 성능 모델에 대한 다른 훈련과 평가, 도구 사용을 수반한 추론까지 모두
오픈AI가 지난 9월 초 선보인 플래그십 모델 'GPT-6 아스트라'에 이어 보급형 라인업 'GPT-6 솔'과 'GPT-6 루나'를 새롭게 출시했다. 두 모델 모두 아스트라 개발에 쓰인 방식과 유사한 기법으로 훈련돼 전문 업무 처리, 사실 정확도, 코딩, 컴퓨터 조작, 정렬성 측면에서 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솔은 일상적 업무에 특화된 모델로 코딩 등 복잡한 작업에서 이전 세대인 GPT-5.6 솔보다 오류를 절반가량 줄이며 아스트라급 신뢰도에 근접했다. 루나는 문서 요약이나 정보 추출 같은 사무 업무에 최적화된 더 저렴한 모델로, 빠른 응답 속도와 대용량 처리에 강점이 있다. 가격 역시 대폭 낮아져 솔은 입력 토큰 100만 개당 2달러, 출력 토큰 100만 개당 10달러로 기존 대비 절반 수준이며, 루나는 입력 0.10달러, 출력 0.50달러로 책정됐다. 솔은 챗GPT 워크와 코덱스, API를 통해 대부분의 유료 이용자에게 제공되며, 루나는 데스크톱 앱과 무료·고(Go) 요금제 이용자도 사용할 수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발표 90분 전 경쟁사 앤스로픽이 신형 모델 '오퍼스 5.5'를 공개하면서, AI 모델 시장의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기업 내부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 스타트업 에마(Ema)가 시리즈B 라운드에서 7700만 달러(약 1070억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인도 벵갈루루에 본사를 둔 벤처캐피털 크리애지스(Creaegis)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액셀, 섹션32, 프로수스도 추가로 출자에 참여했다. 이번 유치로 에마의 누적 투자 유치액은 1억4000만 달러로 늘었고, 기업가치는 2024년 마지막 투자 라운드 대비 네 배 이상 뛰었다. 에마는 여러 AI 에이전트를 팀 단위로 조합해 인사, IT, 재무 등 기업 내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이른바 'AI 직원'을 서비스로 제공한다. 기존에 소프트웨어나 외주 인력이 맡던 다단계 업무 프로세스를 자동화함으로써 전통적인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현재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ADP, PwC, KPMG, 히타치, 위프로, NTT데이터 등 50곳이 넘는 대기업이 에마의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활성 사용자는 100만명을 넘었고 처리된 업무·질의 건수는 500만건을 돌파했다. 회사 측은 최근 2년간 매출이 50배 성장했고 누적 계약 매출 규모도 1억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고객이
매사추세츠에 본사를 두고 그리스 아테네에서 운영을 병행하는 헬스테크 스타트업 PNOE가 훈련된 전문 인력 없이도 이용자가 스스로 측정할 수 있는 대사량 검사용 마스크 신제품을 오는 10월 1일 출시한다. 기존 대사량 검사는 전문 기사가 상주해야 했지만, 새 마스크는 이용자가 직접 착용하고 버튼만 누르면 8분간 호흡을 통해 최대산소섭취량(VO2 맥스), 안정 시 대사율, 대사 유연성 등 23가지 생체지표를 측정해준다. 회사 측은 "마스크를 쓰고 버튼을 누른 뒤 앉아 있기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값비싼 전자장비 모듈은 마스크에서 분리할 수 있게 설계돼, 여러 이용자가 하나의 기기를 함께 쓰면서도 개인용 마스크만 따로 소지하면 되도록 했다. 이탈리아 밀라노의 디자인 그룹과 협업해 이전 모델보다 크기도 한층 작게 다듬었다. 이 제품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받은 의료기기가 아닌 웰니스 기기로 분류되며, 헬스장과 호텔, 병원 등에 월 400~1000달러 이상의 구독료를 받는 기업 대상(B2B) 모델로 공급된다. 에퀴녹스, 포시즌스 호텔, 레드불, 미국프로농구(NBA), 마운트시나이 병원 등이 이미 고객사로 이름을 올렸다. 직원 110명 규모인 이 회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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